안녕하세요.
오늘은 드럼이 얼마나 훌륭한 악기인지, 에 대한 걸 역설(力説)하겠습니다!
드럼 궁금해! 해볼까! 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등을 세게 밀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갑작스럽지만, 저는 음악을 정말 좋아해요! 그리고 드럼도 정말 좋아해요.
하지만 제 안에서는 「음악 = 드럼」인 건 아니에요.
이것들은 제게서는 비교적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존재라고 할까요. 밥도 좋아하고 된장국도 좋아해! 같은 거요!
이해하기 어려우려나 ㅋㅋㅋ
그게 뭐냐면 분명,
드럼이라는 악기는 그렇게 '음악적'인 건 아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런 말하면 다른 드러머에게 혼날지도 모르지만요)
이게 무슨 말일까요?
음악의 3 요소라는 게 있잖아요. 멜로디, 하모니, 리듬.
그래요, 무려 드럼은 이 요소 중 하나인 '리듬'에만 관여해요.
왜 그렇게 생각하냐면, 사실 드럼이라는 악기는 그리 음악적이라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게다가 몸을 엄청 움직이고, 악기보단 스포츠잖아. 라는 생각이 솔직히 가끔 들어요 ㅋㅋ
하지만!!!
이거야말로 드럼의 매력이에요!!
음악적이지 않으니까 재밌는 거라고요.
그렇기에 '개성'이 나오는 거예요. 자신을 존재로 표현하는 게 가능해요.
무슨 말이냐고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드럼이라는 악기는 그렇게까지 '음악적'이지 않은 악기입니다. 그렇기에, '음악'이라는 틀을 깬 자신만의 세계를 연출할 수 있는 거죠.
뭐니뭐니해도 드럼은, '음계를 가지지 않'거든요.
멜로디도 하모니도 존재하지 않아요. 거기에 있는 건 리듬 뿐.
그건 즉
그래요... '자유'인 거예요.
코드나 음정에 구속당할 일이 없어요!
이거 엄청난 거라고 생각되지 않나요.
말해 버리자면, 무엇을 어떻게 언제 어디를 치든 음악적으로 성립할 수 있는 거니까요.
아무런 제한 없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다고요!
압도적 자유도...
음악이라는 세계에는 룰이 많잖아요. 이 코드라서 이 음은 사용할 수 없어, 라든가 이 음과 이 음은 맞지 않다든가.
그런 제한을 받지 않고 상식을 뒤엎는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거죠!
무엇을 하든 그 사람의 자유! 프리덤!!
그래서 정말로 사람마다 치는 프레이즈가 전혀 달라요. 치는 방법도 다르고요. 게다가 드럼은 기타나 베이스와도 다르게 쳐서 나온 소리가 그 사람의 음이 됩니다!
그래요, 드럼이라는 건 음악적인 제약이나 상식을 걷어 치운 끝에 있는 진짜 '당신 자신'을 비추는 거울 같은 악기인 거죠.
그래서 스테이지 위에서 드러머로서 언젠가 눈부시게 빛날 당신은, 어떤 속박도 받지 않는 '당신 자신'인 거예요.
너무 멋지죠!!
아아 정말 창의적인 악기 아닌가요.
라는 느낌입니다!! 이상입니다!
이번에 전해드린 매력은 극히 일부... 아직 얼마든지 말할 수 있지만 역시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요! ㅋㅋ
많이 응축 됐는데, 조금이라도 드럼 재밌어보여! 라고 생각해 주신다면 기쁠 겁니다.
라고 쓴 저도 아직 미숙한 사람이라서 좀 더 열심히 해야만,,
여담이지만, 저는 '드래곤 퀘스트의 용사' 느낌의 드러머를 목표로 하고 있어요!
돌출된 스테이터스는 없지만 느낌있게 밸런스 잡혀서, 그런 중요한 부분은 기가 브레이크로 정하지만 베호마즌도 할 수 있다고! 같은 느낌임다 ㅋㅋㅋㅋ
이해했나요? ㅋㅋ
그래서, 음악을 밥이라고 한다면 된장국 같은, 즉 음악을 아름답게 돋보이게 하는 드럼을 치고 싶어!
참을 수가 없네!?!?!?!?
삐삐삐삐삐삐삐
잘 자요
원문
https://m28-mt.hatenablog.com/entry/2020/07/26/230611
夜陰
2023. 8. 23. 2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