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이라는 거, 음악인가요?

 

결정적으로는, 드럼은 저작물은 아닌 것 같아.

결정적으로는, 드럼 프레이즈를 만드는 건, 작곡이라고는 말하지 않는 것 같아.

 

그렇구나.

 

음정 없는 악기니까 그건 그렇긴 하지만요.

 

하지만,

 

비록 저작물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혼자 방에서 머리를 싸매고 쥐어짜고, 가끔 스틱을 냅다 던지고, 자신을 싫어하게 되기도 하고, 우여곡절이 있으면서도 갈등 끝에 만난, 자신의 생각한 드럼은, 내 아이처럼 사랑스러워요.

 

저는 드럼 프레이즈를 생각하는 시간이 가장 좋아요.

 

그 행위는 정의상으로는 창작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저는 제가 만든 걸 자랑스럽다고 생각하고요, 앞으로도 자랑스러운 걸 많이 만들어 갈 거예요.

 

새로운 걸 많이 하고 싶다, 하고 싶은 걸로 머리가 펑크날 것 같아요.

음정은 없더라도, 이건 음악이라고

2023은 소리 높여 계속 주장하고 싶어요.

물론, 제가 만든 걸로!

 

이에 관해서는, 이렇게 글로 써서 발신해도 의미가 없네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줘야겠죠.

노력하겠습니다.

우선, 연초니까, 결의표명적인 느낌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뭐 여러가지 말했습니다만, 결국 정의 같은 건 아무래도 좋고,

제가 만든 걸로, 무언가를 생각해 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게 가장 행복한 일입니다.

잘하면, 대박! 재밌다! 같은 걸 생각해 주는 사람이 있다면, 더 좋아요.

 

 

 

 

 

원문

https://m28-mt.hatenablog.com/entry/2023/01/04/014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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