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수 있을 리가 없다.

2019년 8월 3일, 나는 고등학생으로 록킹에 나갔다. 꿈같은 하루였다.

솔직히, 이대로 갈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분명 내년도, 그럴 거라고 생각했다.

다음 해 2020년 8월 3일, 나는 레스토랑에서 알바를 하고 있었다. 마스크를 쓰게 됐던 첫 여름. 피부가 심하게 거칠어졌다.

손님께서 도리아를 주문했다. 착각해서 그라탕을 내갔다. 혼났다. 하지만 또 착각해서 그라탕을 내갔다. 엄청 혼났다. 점장을 불렀다. 비참했다. 집에 가서 울었다. 다음 날도 알바였다. 밴드 관련 일정은 하나도 없었다.

 

드디어, 드디어 라이브를 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내일, 내 밴드는 탄생 5주년을 맞이한다. 시부야WWW에서 원맨 라이브를 한다. 솔드 아웃.

 

저 꺼림칙한 유행병이 낳은 공백의 1년은, 전부 밴드에게 그렇겠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내 밴드가 가는 길을 크게 바꾸어버렸다.

하지만 절대 멀리 돌아간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야 지금 이렇게나 재밌는 걸.

 

여러분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는 내일로 잡아두겠습니다.

 

도리아랑 그라탕 너무 비슷하잖냐

 

 

 

 

 

원문

https://m28-mt.hatenablog.com/entry/2022/06/20/173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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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있는 걸 음원 공개! 여러분 많이 들어주세요!

그런 이유로, 이 곡의 드럼에 대해 조금 써볼까 합니다!

드럼 셀프 라이너 노트라니 이게 뭐냐는 느낌입니다만, 뭐 혹시 흥미가 있으시다면 읽어봐주세요!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 곧바로 순수하게 좋은 곡이네, 라고 느꼈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정직한 드럼을 목표로 했어요! 듣다가 기분이 좋아져서, 누구라도 알기 쉽겠다! 순수하게 좋은 곡에는 순수하게 좋은 드럼으로 화답하자!

 

그래도, 그저 심플한 걸 일관되게 반복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이 곡은 빛나는 곡이지만요, 빛이라는 건 실체가 없는 거고, 어딘가 두근두근하는 이미지가 있죠. 그저 똑같은 걸 반복하는 투박한 드럼은 조금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았어요!

그거랑 동시에, 빛이라는 거에서 뭔가 조금 있던 부유감을 갖게하고 싶었어요.

그러니까 사비 도중이나 1사비 뒤의 간주같은 데에서 의도적으로 베이스 드럼 수를 줄였습니다.

곡에서 베이스 드럼의 패턴을 바꾸는 걸 몇 번 줄이면, 뭔가 갑자기 두근하고 있는 느낌 안 드나요?

그리고 듣는 사람을 질리지 않게 하는 효과도 있지 않을까 해요!

 

이 곡은 그런 걸 포함해서 전체적으로, 베이스 드럼의 패턴 변화나 박자를 쪼개는 변화가 조금 많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스네어의 위치만은, 2박 4박에서 거의 벗어나지 않아요!

그러니까 하이텐션으로 올리기랑 곡과의 친화성은 의지하면서, 듣는 사람을 질리지 않게 하도록 하는 드럼 전개가 됐다고 자부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1B멜로디부터 사비 들어가기까지 흐르는 곳이 정말 마음에 들어요.

1B는 심플한 비트로 스플래시나 컵을 끼워서 반짝반짝하는 느낌을 자아내면서, 종반에 단번에 다이내믹스를 올리고 가속, 피아노와 어울리게 넓어진 느낌의 비트를 만들어서 그대로 스네어 16번 연타로 곧장 사비로!

왕도지만 순수하게 알기 쉽고 두근두근할 수 있는 전개를 만들 수 있었다고 자부합니다!

 

다음은 대 사비!

왕도로 심벌 4개로 '닿을 수 없다고 해도' 뒤의 곡이 없는 틈새에 즉각 16분의 18번 프레이즈를 마구 집어넣고, 그대로 한계점으로 이행해서 스무스하게 간지까지 갖고 있습니다.

여기 딱히 별로 어려운 건 안하고 있긴 하지만요, 이 연결의 장점이 제가 하긴 했지만 뭔가 눈물이 나네요~. 짱 맘에 들어요.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아웃트로.

이런 볼륨 조절하는 아웃트로에 갑자기 어려운 프레이즈가 증장하면 의외성이 있어서 꽤 재밌지 않을까, 라고 생각해서, 손발 콤비네이션의 챱스풍 프레이즈를 가차없이 쏟아부었습니다. ㅋㅋ

츼미기호전재입니다! 듣고있는 사람도 깜짝놀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고 또 생각했습니다 ㅋㅋ

분면 이 곡은 앞으로 쿠지라 요루노 마치의 간판곡 중 하나가 될 거라고 생각하니까, 감히 약간의 예리함을 숨기고 싶었어요. 자신에게도 꽤 재밌는 시도가 되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레코딩에서 여기 기록할 때 마로가 폭소해서 뭔가 기뻤어요 ㅋㅋㅋㅋ

그리고 마지막의 마지막에 2B에서 잘게 나눠서 치는 법을 사용한 카우벨이 프레이즈의 일부로서 다시 일순간 등장하는 것도 제법 귀여워요!

 

라면서 뭐 텍스트로 맘대로 엄선한 걸 열거해 드렸습니다! 혹시 곡을 즐기는 데에 도움이 조금이라도 되었다면, 행복할 거예요.

 

덧붙여서, 여기에 있는 걸만이 아니라, 지금까지의 어떤 곡에 대해서도 열량을 갖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는 꽤나 깊이 생각하고 드럼을 생각해왔어요! 그건 앞으로도 계속 그렇겠죠.

제가 할 수 있는 건, 좋은 드럼을 생각해서, 치는 것!

전자 드럼 연주가 대두되면서, 여러 일이 기계로 대체되어 버릴 것 같은 시대입니다만, 그럼에도 그럼을 생각할 수 있는 건 인간만 할 수 있는 거니까요.

항상 연구! 새로운 걸 잔뜩 하고 싶어요! 여러분을 놀라게 하고 싶어요!

노력하겠습니다. 유명해지고 싶어요.

 

 

 

 

 

원문

https://m28-mt.hatenablog.com/entry/2022/06/11/00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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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vZQsQRLEyVQ?si=3wdD-3RReFV793vy

 
 
 

逃がしてくれって声を枯らした
니가시테 쿠렛테 코에오 카라시타
놔 달라고 목이 쉬도록 외쳤어
 
あたしの願いなど叶うでしょうか
아타시노 네가이 나도 카나우데쇼-카
제 바람 같은 건 이루어질까요
 
目を合わせて喋れないんだ
메오 아와세테 샤베레나인다
눈을 맞춰도 입 밖으로 내지 못해
 
喜怒哀楽のどれでさえ
키도아이라쿠노 도레데 사에
희노애락 중 그 무엇도
 
 
愛してくれって何度叫んだって
아이시테 쿠렛테 난도 사켄닷테
사랑해달라며 몇 번이고 외쳤지만
 
君が見てんのはあたしじゃないな?
키미가 미텐노와 아타시쟈 나이나
네가 보고 있는 건 내가 아니구나?
 
腑に落ちないことばかりだなぁ
후니 오치나이 코토바카리다나아
이해할 수 없는 것뿐이네
 
この世界、世界はさ
코노 세카이 세카이와사
이 세계, 세계는 말이야
 
 
「愛し方なんてわからないんだ」って
아이시카타 난테 와카라나인닷테
「사랑하는 법 같은 건 몰라」라는
 
あたしの言葉は伝うでしょうか
아타시노 코토바와 츠타우데쇼-카
제 말은 전해질까요
 
振り返ることは出来ないな、ただ唄い続けるだけ
후리카에루 코토와 데키나이나 타다 우타이 츠즈케루다케
돌아보는 건 할 수 없어, 그저 노래를 계속할 뿐
 
 
「ねえ神様、視界はどうだい」夜を虚附く彼女は言うよ
네에 카미사마 시카이와 도-다이 요루오 우로츠쿠 카노죠와 이우요
「있죠 신님, 시야는 어때」 밤을 헛도는 그녀는 말해
 
「なぜあなたの目に映るあたしの横に誰もいない?いない?」
나제 아나타노 메니 우츠루 아타시노 요코니 다레모 이나이 이나이
어째서 당신의 눈에 비치는 내 옆에 아무도 없는 거야? 없는 거야?
 
 
SOS 鳴らしているんだ
에스 오- 에스 나라시테이룬다
SOS 울리고 있어
 
もうそろそろ気付いてくれよ
모- 소로소로 키즈이테 쿠레요
이제 슬슬 알아차려 줘
 
今日もまたアスファルトのグレー照らすだけだね
쿄-모 마타 아스화루토노 그레- 테라스다케다네
오늘도 다시 아스팔트의 회색을 비추기만 하네
 
 
放蕩しようぜ
호-토-시요-제
방탕해보자
 
徘徊しようぜ
하이카이시요-제
배회해보자
 
正解なんて誰一人知らない
세-카이 난테 다레 히토리 시라나이
정답 따윈 그 누구도 몰라
 
 
「愛してみようぜ
아이시테 미요-제
사랑해보자
 
「失ってみようぜ」
우시낫테 미요-제
「잃어보자
 
あたしの思うまま、逃げ出してみようぜ
아타시노 오모우마마 니게다시테 미요-제
내가 생각한 대로, 도망쳐보자
 
 
探してくれって何度叫んだって
사가시테 쿠렛테 난도 사켄닷테
찾아달라며 몇 번이고 외쳐도
 
あたしの言葉は届かないや
아타시노 코토바와 토도카나이야
내 말은 전해지지 않아
 
振り回されてばかりだなぁ
후리마와사레테 바카리다나아
휘둘리기만 하는구나
 
この世界、世界にさ
코노 세카이 세카이니사
이 세계, 세계에 말이야
 
 
愛し方なんて忘れたんだって
아이시카타난테 와스레탄닷테
사랑하는 법 따윈 잊었다고
 
君の瞳がささやいたんだ
키미노 히토미가 사사야이탄다
네 눈동자가 속삭였어
 
縋り附くことは出来ないな、また独り声を枯らすだけ
스가리츠쿠 코토와 데키나이나 마타 히토리 코에오 카라스다케
매달리는 건 할 수 없네, 또 혼잣말을 목이 쉬도록 내뱉을 뿐
 
 
夢の中を歩いてるような夜にあたしは溺れてました
유메노 나카오 아루이테루 요-나 요루니 아타시와 오보레테마시타
꿈 속을 걷는 듯한 밤에 저는 빠져있었습니다
 
無意識の片隅に眠るあなたの姿が痛い、痛い
무이시키노 카타스미니 네무루 아나타노 스가타가 이타이 이타이
무의식의 한 구석에서 자는 당신의 모습이 괴로워, 괴로워
 
 
その引力に逆らうなんてどうしてもやり切れないんだ
소노 인료쿠니 사카라우 난테 도-시테모 야리키레나인다
그 인력을 거스르는 것 따윈 어떻게 할 수가 없어
 
真夜中に交わるその思いドラマみたいだね
마요나카니 마지와루 소노 오모이 도라마 미타이다네
한밤중에 교차하는 그 생각, 드라마 같네
 
 
不時着した夜の海で
후지챠쿠시타 요루노 우미데
불시착한 밤의 바다에서
 
何を祈る
나니오 이노루
무엇을 기도해
 
誰を彩る
다레오 이로도루
누구를 물들여
 
ああ
아아
아아
 
あたしはまだ何も知らない
아타시와 마다 나니모 시라나이
나는 아직 아무것도 모르겠어
 
焦がし続けるだけ
코가시 츠즈케루다케
계속 애가 탈 뿐
 
 
夢の中で遊んでるような夜にあたしはあなたを待った
유메노 나카데 아손데루 요-나 요루니 아타시와 아나타오 맛타
꿈 속에서 노는 듯한 밤에서 나는 당신을 기다렸어
 
自意識の裏側に沈むあたしの本音が痛い
지이시키노 우라가와니 시즈무 아타시노 혼네가 이타이
자의식의 이면에 가라앉은 내 진심이 괴로워
 
痛い
이타이
괴로워
 
 
本当の
혼토-노
진정한
 
正解なんて
세-카이 난테
정답 같은 건
 
誰も
다레모
누구도
 
何も
나니모
무엇도
 
知らない
시라나이
알지 못해
 
 
「神様、今日のあたしはどうだい」夜を乱して彼女は言うよ
카미사마 쿄-노 아타시와 도-다이 요루오 미다시테 카노죠와 이우요
「신님, 오늘 나는 어때」 밤을 어지럽히곤 그녀는 말해
 
「もしあなたの目に映るあたしの横に誰もいないなら
모시 아나타노 메니 우츠루 아타시노 요코니 다레모 이나이나라
「만약 당신의 눈에 비친 내 옆에 아무도 없다면
 
SOS 鳴らしているのももうそろそろ終わりにしようか」
에스 오- 에스 나라시테이루노모 모- 소로소로 오와리니 시요-카
SOS 울리는 것도 이제 슬슬 끝내도록 할까
 
 
今日もまたアスファルトを踏みしめるだけだね
쿄-모 마타 아스화루토오 후미시메루 다케다네
오늘도 다시 아스팔트를 힘껏 밟을 뿐이구나
 
 
話をしようぜ
하나시오 시요-제
이야기를 하자
 
あたしをやろうぜ
아타시오 야로-제
나를 하자
 
世界のルールを壊してしまえばいい
세카이노 루-루오 코와시테 시마에바 이이
세계의 룰을 부숴버리면 되잖아
 
 
愛し方なんて
아이시카타 난테
사랑하는 법 같은 거
 
どうして どうして
도-시테 도-시테
어째서 어째서
 
あなたの思うままにさせはしないよ
아나타노 오모우 마마니 사세와 시나이요
당신이 생각한 대로 되게 두지 않을 거야
 
 
放蕩しようぜ
호-토-시요-제
방탕해보자
 
徘徊しようぜ
하이카이시요-제
배회해보자
 
正解なんてあたしがもう決める
세-카이 난테 아타시가 모- 키메루
정답 같은 건 이제 내가 정해
 
 
「愛してみようぜ」
아이시테 미요-제
사랑해보자
 
「失ってみようぜ」
우시낫테 미요-제
「잃어보자
 
 
あたしの思うままに愛してみようぜ
아타시노 오모우 마마니 아이시테 미요-제
내가 생각한 대로 사랑해보자
 
 
 

https://youtu.be/f9E7jVZgYAs?si=BybBaK2tbSpag6sS

 

 

 

そうこうしているうちに

소- 코- 시테이루 우치니

어찌저찌 사는 사이에

 

光は確かな速さで

히카리와 타시카나 하야사데

빛은 확실한 속도로

 

雪国も砂漠も君の家もぶち抜いて

유키구니모 사바쿠모 키미노 이에모 부치누이테

설국도 사막도 네 집도 꿰뚫어서

 

僕の真横を通過してるんだってさ

보쿠노 마요코오 츠-카시테룬닷테사

내 바로 옆을 통과하고 있다고 해

 

 

ベランダ越しの

베란다 고시노

베란다 너머

 

夢みる街の

유메미루 마치노

꿈꾸는 거리의

 

煌めきになれたらな

키라메키니 나레타라나

반짝임이 될 수 있다면 말이야

 

 

光の速度でこの地球を廻って

히카리노 소쿠도데 코노 호시오 마왓테

빛의 속도로 이 별을 돌고

 

君と7回すれ違ったらさ

키미토 나나카이 스레치갓타라사

너와 7번 스쳐 지나가면

 

それを1秒と呼ぶことにするよ

소레오 이치뵤-토 요부 코토니 스루요

그걸 1초라고 부르기로 할게

 

秒速30万キロメートルの新世界より

뵤-소쿠 산쥬-만 키로메-토루노 신세카이요리

초속 30만 키로미터 신세계로부터

 

 

ここにいるからね

코코니 이루카라네

여기에 있으니까

 

触れられなくっても

후레라레 나쿳테모

닿을 수 없다고 해도

 

君の心を駆け巡ってるぜ

키미노 코코로오 카케메굿테루제

네 마음을 뛰어다닐 거라고

 

形ないものが君を救い出す

카타치 나이 모노가 키미오 스쿠이다스

형태 없는 게 널 구해낼 거야

 

秒速30万キロメートル

뵤-소쿠 산쥬-만 키로메-토루

초속 30만 키로미터

 

新世界より心を込めて

신세카이요리 코코로오 코메테

신세계로부터 마음을 담아서

 

 

別れはあり得ないさ

와카레바 아리에 나이사

이별은 있을 수 없어

 

繋がりは途切れないさ

츠나가리와 토기레 나이사

연결은 끊기지 않아

 

目には見えなくて

메니와 미에 나쿠테

눈에는 보이지 않아도

 

僕はここにいるよ

보쿠와 코코니 이루요

나는 여기에 있는 걸

 

 

光の速度でこの地球を廻って

히카리노 소쿠도데 코노 호시오 마왓테

빛의 속도로 이 별을 돌고

 

君と7回すれ違ったらさ

키미토 나나카이 스레치갓타라사

너와 7번 스쳐 지나가면

 

時計の針が一つ動くよ

토케이노 하리가 히토츠 우고쿠요

시계 바늘이 한 번 움직이겠지

 

そのたびに君は笑っていてほしい

소노 타비니 키미와 와랏테 호시이

그 사이에 너는 웃고 있으면 좋겠어

 

 

光の速度でこの地球を廻って

히카리노 소쿠도데 코노 호시오 마왓테

빛의 속도로 이 별을 돌고

 

君と7回すれ違ったらさ

키미토 나나카이 스레치갓타라사

너와 7번 스쳐 지나가면

 

それを1秒と呼ぶことにするよ

소레오 이치뵤-토 요부 코토니 스루요

그걸 1초라고 부르기로 할게

 

秒速30万キロメートル

뵤-소쿠 산쥬-만 키로메-토루

초속 30만 키로미터

 

光速度は不変

코-소쿠도와 후헨

광속은 불변

 

 

ここにいるからね

코코니 이루카라네

여기 있을 테니까

 

触れられなくっても

루레라레 나쿳테모

닿을 수 없다고 해도

 

君の心を駆け巡ってるぜ

키미노 코코로오 카케메굿테루제

네 마음을 뛰어다닐 거라고

 

形ないものが君を救い出す

카타치 나이 모노가 키미오 스쿠이다스

형태 없는 게 널 구해낼 거야

 

秒速30万キロメートル

뵤-소쿠 산쥬-만 키로메-토루

초속 30만 키로미터

 

新世界より心を込めて

신세카이요리 코코로오 코메테

신세계로부터 마음을 담아서

 

 

 

아, 음악 평생 해야지, 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은 몇번이고 있었습니다만

 

한 번 선명하게 기억에 남은 건, 취주악부 시절인 중학교 3학년 때

 

당시 취주악계에서는 상당히 무섭기로 유명한 선생님을 초대해서 연습했었지만요, 그 사람이 좀 너무 무섭고, 꽤 엄격한 사람이었어요.

 

전 뭔가 드럼 악보를 제멋대로 어레인지 같은 걸 하는, 이른바 문제아였어서, 몇번이고 혼났어요

 

마지막 콩쿠르를 위한 마지막 연습이 끝났을 때, 갑자기 그 선생님께 불린 거예요

 

우와 마지막인데 또 나 뭔가 잘못한 거야...? 라고 생각했고, 벌벌 떨면서 찾아갔더니

 

입을 열자마자, "네게는 재능이 있어" 라고 하셨어요

 

아아, 이제 평생 이걸 계속 해야지, 라고 생각했네요

 

그 말을 믿고, 그저 경음악부가 유명한 고등학교를 찾았고, 간신히 찾은 최고의 장소에서, 지금의 밴드를 결성했습니다

 

이러면 안된다던가, 어째서 잘 칠 수 없는 거야, 라던가, 자신을 탓해버릴 때도 가끔 있습니다만

 

그 말을 떠올리면, 몇 번이고 일어설 수 있네요

 

뭐 그래도 나, 재능이 있으니까~

 

라고요!

 

누군가가 내뱉은 단 한 마디가, 그 사람의 평생의 이정표가 되는 게, 비교적 자주 있는 일입니다

 

말이 가진 힘이라는 거, 굉장하네요

 

 

 

 

원문

https://m28-mt.hatenablog.com/entry/2022/04/18/004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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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HSEqS4u1RH4?si=sFbUH4x3l7iYkbTc

 

 

 

ペダルを踏んで 夜を駆けぬける

페다루오 훈데 요루오 카케 누케루

페달을 밟이서, 밤을 빠져나가

 

飛ばし読みの様な人生を生きてる

토바시 요미노 요-나 진세이오 이키테루

훑어 읽는 듯한 인생을 살고 있어

 

坂道 ギアを軽くしても

사카미치 기아오 카루쿠 시테모

언덕길, 기어를 가볍게 해도

 

心は重たいまま

코코로와 오모타이 마마

마음은 무거운 채

 

 

信号待ち 青に変わり 走り出した 僕といえば

신고- 마치 아오니 카와리 하시리다시타 보쿠토 이에바

신호를 기다리고, 파란색으로 바뀌고, 달리기 시작한, 나라고 한다면

 

奥の奥の奥の方にしまい込んでた

오쿠노 오쿠노 오쿠노 호-니 시마이 콘데타

안쪽 중 가장 안쪽에 처박혀 있었던

 

想いを取り出した

오모이오 토리다시타

생각을 끄집어냈어

 

 

歌声は夜を突き刺すように響いている

우타고에와 요루오 츠키사스요-니 히비이테이루

노랫소리는 밤을 몇 번이고 찌르듯이 울리고 있어

 

この想い 風に乗って 君に届くかな

코노 오모이 카제니 놋테 키미니 토도쿠카나

그 생각, 바람을 타고, 너에게 닿을까

 

あぁ空っぽな街

아아 카랏포나 마치

아아 텅 빈 거리

 

独り乗りの自転車のライトじゃ

히토리 노리노 지텐샤노 라이토쟈

혼자 타는 자전거 라이트는

 

照らせない 未来 満たされない

테라세나이 미라이 미타사레나이

비출 수 없는, 미래, 만족하지 못해

 

君は月みたいだ

키미와 츠키 미타이다

너는 달 같아

 

 

あの子のことまだ覚えている

아노 코노 코토 마다 오보에테이루

저 아이를 아직 기억하고 있어

 

三日月の先にまた引っ掛けてる

미가즈키노 사키니 마타 힛카케테루

초사흘 달 전에 다시 낚아채

 

あの子のことまだ憶えている

아노 코노 코토 마다 오보에테이루

저 아이를 아직 기억하고 있어

 

星空の下にまたぶらさげてる

호시조라노 시타니 마타 부라사게테루

별이 총총한 하늘 아래에서 또 매달리고 있어

 

 

でもさ 僕はずっと弱虫だから

데모사 보쿠와 즛토 요와무시다카라

그래도 말이야, 나는 계속 겁쟁이였으니까

 

どうせ独りぼっちのままなんだろ

도-세 히토리 봇치노 마마난다로

어차피 외톨이인 채일 거잖아

 

めぐり合えないワケは神様のせいにする

메구리아에나이 와케와 카미사마노 세이니 스루

우연히 만날 수 없는 이유는 신님 탓으로 할래

 

地獄に落ちてもしょうがないよな

지코쿠니 오치테모 쇼-가 나이요나

지옥에 떨어져도 어쩔 수 없겠네

 

 

ひた隠しにした思いの丈は

히타 카쿠시니 시타 오모이노 타케와

그저 숨기기만 했던 생각의 크기는

 

星になって宙を舞う

호시니 낫테 츄-오 마우

별이 되어서 허공을 흩날려

 

多分、あのアルタイルは僕の心だ

타분 아노 아루타이루와 보쿠노 코코로다

아마, 저 알타이르는 내 마음일 거야

 

「あーー馬鹿みたいだ」

ーー 바카 미타이다

ーー 바보같아

 

静かな街に叫んでみる

시즈카나 마치니 사켄데 미루

고요한 거리에 소리쳐 봤어

 

今なら言えるかもな

이마나라 이에루카모나

지금이라면 말할 수 있을까 하고

 

 

君が好きだった

키미가 스키닷타

너를 좋아했어

 

 

満ちたり欠けたり

미치타리 카케타리

만월이거나 이지러지거나

 

戻ったり消えたり

모돗타리 키에타리

되돌아오거나 사라지거나

 

笑ったり泣いたり

와랏타리 나이타리

웃거나 울거나

 

繋いでは離れたり

츠나이데와 하나레타리

이어져서는 떠나거나

 

 

僕には君しかいないとか思ってた

보쿠니와 키미시카 이나이토카 오못테타

내게는 너밖에 없는 것 같았어

 

嘘じゃない 消えない炎が燃えている

우소쟈 나이 키에나이 호노오가 모에테이루

거짓말이 아니야, 꺼지지 않은 불길이 타고 있어

 

 

歌声は夜を突き刺すように響いている

우타고에와 요루오 츠키사스요-니 히비이테이루

노랫소리는 밤을 몇 번이고 찌르듯이 울리고 있어

 

この想い 風に乗って 君に届くかな

코노 오모이 카제니 놋테 키미니 토도쿠카나

그 생각, 바람을 타고, 너에게 닿을까

 

 

ひた隠しにした思いの丈は

히타 카쿠시니 시타 오모이노 타케와

그저 숨기기만 했던 생각의 크기는

 

星になって宙を舞う

호시니 낫테 츄-오 마우

별이 되어서 허공을 흩날려

 

多分、このアルタイルが消えることなどないから

타분 코노 아루타이루가 키에루 코토 나도 나이카라

아마, 저 알타이르가 사라질 일은 없으니까

 

歌声が震え涙があふれてしまうのはさ

우타고에가 후루에 나미다가 아후레테 시마우노와 사

노랫소리가 떨리는 눈물이 넘쳐 흘러버리는 건 말이야

 

君に会えないから

키미니 아에나이카라

너를 만날 수 없으니까

 

 

君が好きだった

키미가 스키닷타

너를 좋아했어

 

 

歌声は君を誘い出す様に響いている

우타고에와 키미오 사소이다스요-니 히비이테이루

노랫소리는 너를 불러내는 듯이 울리고 있어

 

風のもくてきちは月さ

카제노 모쿠테키치와 츠키사

바람의 목적지는 달이야

 

 

 

https://youtu.be/cRwIY5WeN6I?si=cuW-WeQrpzEYfRqs

 

 

 

 

大行進を追い出された

다이코-신오 오이테 다사레타

대행진에서 쫓겨났어

 

転んでばっかの僕は邪魔になるらしい

코론데 밧카노 보쿠와 쟈마니 나루라시이

자빠질 뿐인 나는 방해가 되는 것 같아

 

ごめんね 次からはちゃんとするからってセリフも

고멘네 츠기카라와 챤토 스루카랏테 세리후모

미안해, 다음부터는 제대로 할테니까, 라는 대사도

 

今では誰も聞いていないのです

이마데와 다레모 키이테 이나이노데스

지금은 누구도 안 들어주는 것입니다

 

大行進に置いてかれた

다이코-신니 오이테 카레타

대행진에 버려졌어

 

でも涙だけは見せぬようにと

데모 나이다다케와 미세누 요-니토

하지만 눈물만큼은 보이지 않도록 하려고

 

無理やり笑顔を作ってみたら

무리야리 에가오오 츠쿳테 미타라

무리해서 미소를 만들어 봤더니

 

ヘラヘラするなと煙たがられた

헤라헤라 스루나토 케무타가라레타

실실 웃지마, 라며 목이 메었어

 

 

ちぐはぐな手足でも

치구하구나 테아시데모

짝짝이인 팔다리라도

 

ピッタリ合うような世界まで

핏타리 아우요-나 세카이마데

딱 맞을 것 같은 세계까지

 

ゆっくりゆっくり歩いてこう

윳쿠리 윳쿠리 아루이테코-

천천히 천천히 걸어가자

 

群れのはぐれもので群れを成して

무레노 하구레 모노데 무레노 나시테

일행을 놓치기 십상이니까 무리를 지어서

 

声上げるよ

코에 아게루요

목소리를 낼게

 

 

愚か者にも心はここにあり

오로카 모노니모 코코로와 코코니 아리

바보에게도 마음은 여기에 있고

 

嫌われ者だと気づいて泣き腫らした日

키라와레 모노다토 키즈이테 나키 하라시타 히

미움받는 사람이라는 걸 깨닫고 울다 눈이 퉁퉁부은 날

 

夜明けに

요아케니

새벽녘에

 

頭に流れたメロディがこれだった

아타마니 나가레타 메로디가 코레닷타

머리에서 흐른 멜로디가 이거였어

 

 

大行進に追いついた日

다이코-신니 오이츠이타 히

대행진을 따라잡은 날

 

彼らは僕に言いました

카레라와 보쿠니 이이마시타

그들은 제게 말했습니다

 

楽しそうで気楽そうで何より

타노시소-데 키라쿠소-데 나니요리

재밌어 보여서 마음이 편해보여서 무엇보다

 

何も考えてなさそうで羨ましいよと

나니모 캉가에테 나사소-데 우라야마시이요토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서 부럽다고

 

流した大粒の涙も

나가시타 오오츠부노 나미나모

흘러내린 굵은 눈물방울도

 

息ができなくなるまでえづいた夜も

이키가 데키나쿠 나루마데 에즈이타 요루모

숨을 쉴 수 없게 될 때까지 구역질한 밤에도

 

何も知らないで彼らは言う

나니모 시라나이데 카레라와 이우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들은 말해

 

僕を見ないで行進する

보쿠오 미나이데 코-신스루

나를 보지 않고 행진 해

 

 

愚か者にも心はここにあり

오로카 모노니모 코코로와 코코니 아리

바보에게도 마음은 여기에 있고

 

幸せ者だと思うのならば

시아와세 모노다토 오모우노나라바

행운아라고 생각한다면

 

あなたは幸せだどうかどうかそのまま

아나타와 시아와세다 도-카 도-카 소노마마

당신은 행복한지 아닌지 어떤지 그대로

 

 

猫背の僕はケタケタ笑うよ

네코제노 보쿠와 케타케타 와라우요

새우등인 나는 낄낄거리며 웃을게

 

寝癖のままで空飛び回るよ

네구세노 마마데 소라 토비마와루요

잠버릇 그대로 하늘을 날아다닐게

 

正解よりも明快に生きるよ

세-카이요리모 메-카이니 이키루요

정답보다도 명쾌하게 살게

 

 

勝者より美しく遠吠えを吐くよ

쇼-샤요리 우츠쿠시쿠 토-바에오 하쿠요

승자로부터 아름답게 멀리서 욕을 뱉어낼게

 

負け犬でも首輪はつけてないよ

마케이누데모 쿠비와와 츠케테 나이요

진 개더라도 목줄은 차지 않았어

 

嗤われたって怒りはしない

와라와레탓테 오코리와 시나이

비웃음 받아도 화는 내지 않아

 

その倍大きな声で笑い飛ばせばいい

소노 바이 오오키나 코에데 와라이 토바세바 이이

그 배로 큰 소리로 웃어넘기면 돼

 

https://youtu.be/vWFDfKQjyxI?si=jiP-NfgdFv2aY42S

 

 

 

 

一寸先は闇だから

잇슨 사키와 야미다카라

바로 앞은 어둠이니까

 

気をつけて 息を殺して進んで

키오 츠케테 이키오 코로시테 스슨데

조심해, 숨을 죽이고 나가야 해

 

あふれる 感情

아후레루 칸죠-

넘쳐흐르는, 감정

 

濁水を片手に夜を渡る

다쿠스이오 카타테니 요루오 와타루

탁한 물을 한 손에 쥐고 밤을 건너

 

街灯はsick

가이토-와 sick

가로등은 sick

 

点滅 目くらます 愛憎あぶり出すかのよう

텐메츠 메쿠라마스 아이조- 아부리 다스카노 요-

점멸, 눈을 멀게 하네요, 애증을 드러내기라도 하는 것처럼

 

月曜日の陽の明かりはとうに落ち

게츠요-비노 히노 아카리와 토-니 오치

월요일의 햇살은 벌써 떨어졌어

 

不安定な心

후안테-나 코코로

불안정한 마음

 

 

僕だけが泣いている気がしたんだ

보쿠다케가 나이테이루 키가 시탄다

나만 울고 있는 것 같았어

 

 

狂った様な叫び声で

쿠룻타 요-나 사케비 고에데

미친 것처럼 고함치는 목소리로

 

窮屈な世界を呪った

큐-쿠츠나 세카이오 노롯타

갑갑한 세계를 저주했어

 

泥水の中の小さな君も

도로미즈노 나카노 치이사나 키미모

흙탕물 속의 작은 너도

 

見失ってしまった

미우시낫테 시맛타

시야에서 놓쳐버리고 말았어

 

 

ヒイラギ飾ろうだとか言っている

히이라기 카자로-다토카 잇테이루

구골나무로 꾸미자, 같은 걸 말하고 있어

 

街は殺人者 確信犯

마치와 사츠진샤 카쿠신한

거리는 살인자, 확신범

 

なぜ どうして と思えば思うほど

나제 도-시테토 오모에바 오모우호도

왜, 어째서, 라고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黒い煙が首を絞めてくる

쿠로이 케무리가 쿠비오 시메테쿠루

검은 연기가 목을 죄어와

 

限界だ限界だ限界だそう感じるまでが

겐카이다 겐카이다 겐카이다 소- 칸지루마데가

한계야 한계야 한계야 그렇게 느끼기까지가

 

長かった

나가캇타

길었어

 

「ずっとこうしていよう」

즛토 코-시테이요-

「계속 이러고 있자

 

夜は頑丈 壊れにくい

요루와 간죠- 코와레 니쿠이

밤은 굳세고, 잘 깨지지 않아

 

 

狂った様な叫び声で

쿠룻타 요-나 사케비 고에데

미친 것처럼 고함치는 목소리로

 

しあわせな世界を呪った

시아와세나 세카이오 노롯타

행복한 세계를 저주했어

 

 

泥水の中のハッピーとメリーも

도로미즈노 나카노 핫피-토 메리-모

흙탕물 속의 해피와 메리도

 

どっかに消えてしまった

돗카니 키에테 시맛타

어딘가로 사라져버렸어

 

狂気な世界の笑い声で

쿄-키나 세카이노 와라이 고에데

광기 어린 세계의 웃음소리로

 

ぐちゃぐちゃになった

구챠구챠니 낫타

엉망진창이 됐어

 

歩きたくないのに

아루키타쿠 나이노니

걷고 싶지 않은데

 

 

ヒイラギ飾ろう

히이라기 카자로-

구골나무로 꾸미자

 

宿り木燃やそう

야도리기 모야소-

겨우살이를 태우자

 

 

 

https://youtu.be/VtennR6wJFQ?si=8Iz4m-Da8Ys2Kn9r

 

 

 

こっそりと閉じた瞼

콧소리토 토지타 마부타

슬며시 감은 눈꺼풀


灯りを探している

아카리오 사가시테이루

불빛을 찾고 있어


頬を伝ってく風は

호오오 츠탓테쿠 카제와

뺨을 스치는 바람은


何処に向かう

도코니 무카우

어디로 가는 걸까


何処に向かう

도코니 무카우

어디로 가는 걸까



背高草に隠れた

세타카 소-니 카쿠레타

기다란 풀숲에 숨은


汗ばんだ夢の匂い

아세반다 유메노 니오이

땀에 젖은 꿈의 향기

 

空に飛ばした言葉は

소라니 토바시타 코토바와

하늘로 날아가버린 말은


此処にはない

코코니와 나이

여기엔 없어


此処にはない

코코니와 나이

여기엔 없어



もう一回と思ったのだ

모- 잇카이토 오못타노다

한 번만 더, 라고 생각했어


何処へ行くあても無いのだけど

도코에 이쿠 아테모 나이노다케도

어딘가 갈 곳도 없었지만


泣きたくて笑ったのだ

나키타쿠테 와랏타노다

울고 싶어서 웃었어


なぜかいつも笑えたんだ

나제카 이츠모 와라에탄다

어째선지 항상 웃었어



もう一回と思ったのは

모- 잇카이토 오못타노와

한 번만 더, 라고 생각했던 건


此処にいるわけにいかないから

코코니 이루 와케니 이나이카라

여기에 있을 수밖에 없어서 그랬어


寂しくて唄ったのが

사비시쿠테 우탓타노가

쓸쓸해서 노래했던 건


これが僕と思えたんだ

코레가 보쿠토 오모에탄다

이게 나라고 생각해서 그랬어



ユラユラと踊るかのよう

유라유라토 오도루카노 요-니

하늘하늘 춤추는 것처럼


夜は浮かぶばかり

요루와 우카부 바카리

밤은 떠오를 뿐


光を梳かすように

히카리오 토카스 요-니

빛을 빗질하듯이


揺れた

유레타

흔들리고


揺れた

유레타

흔들리고


揺れたのは

유레타노와

흔들렸던 건

 

 

カラカラと巡る季節が

카라카라토 메구루 키세츠가

달그락거리며 돌고 도는 계절이

 

あなたと横並び

아나타토 요코나라비

당신과 나란히


あたしの眼の奥に

아타시노 메노 오쿠니

내 눈 깊숙이


触れた

후레타

닿았어


触れた

후레타

닿았어


触れたのだ

후레타노다

닿았던 거야



もう一回と思ったのだ

모- 잇카이토 오못타노다

한 번만 더, 라고 생각했어


何処に行くあても無いのだけど

도코니 이쿠 아테모 나이노다케도

어딘가 갈 곳도 없었지만


泣きたくて笑ったのだ

나키타쿠테 와랏타노다

울고 싶어서 웃었어


なぜかいつも笑えたんだ

나제카 이츠모 와라에탄다

어째선지 항상 웃었어



わかりきったことでも

와카리킷타 코토데모

이해할 수 있는 일이어도


わかりきることはできない

와카리키루 코토와 데키나이

이해할 수 있지는 않았어


ふらふらの足取りは

후라후라노 아시도리와

휘청이는 발걸음은


何処に向かう

도코니 무카우

어디를 향할까


何処に向かう

도코니 무카우

어디를 향할까



ひとりきりで唄っても

히토리키리데 우탓테모

혼자서 노래해도


忘れられる気はしないな

와스레라레루 키와 시나이나

잊힐 것 같지는 않네


こっそりと閉じた瞼

콧소리토 토지타 마부타

슬며시 감은 눈꺼풀


此処ではない

코코데와 나이

여기가 아니야


此処ではない

코코데와 나이

여기가 아니야



浮かべた言葉は

우카베타 코토바와

떠오른 말은


音も無く弾けた

오토모 나쿠 하지케타

소리도 없이 터져 나왔어


あたしが恋した

아타시가 코이시타

내가 사랑했던


色の無い街並み

이로노 나이 마치나미

색이 없는 길거리

 

 

もう一回と思ったのだ

모- 잇카이토 오못타노다

한 번만 더, 라고 생각했어

 

此処にいるわけにいかないから

코코니 이루 와케니 이나이카라

여기에 있을 수밖에 없어서 그랬어


寂しくて唄ったのが

사비시쿠테 우탓타노가

쓸쓸해서 노래했던 건


これが僕と思えたんだ

코레가 보쿠토 오모에탄다

이게 나라고 생각해서 그랬어



ユラユラと笑うかのように

유라유라토 와라우카노 요-니

아른아른 웃는 것처럼


夜が浮かぶばかり

요루가 우카부 바카리

밤이 떠오를 뿐


光を梳かすように

히카리오 토카스 요-니

빛을 빗질하듯이


揺れた

유레타

흔들리고


揺れた

유레타

흔들리고


揺れたのは

유레타노와

흔들렸던 건



カラカラと巡る季節が

카라카라토 메구루 키세츠가

달그락거리며 돌고 도는 계절이


あなたと横並び

아나타토 요코나라비

당신과 나란히


あたしの眼の奥に

아타시노 메노 오쿠니

내 눈 깊숙이


触れた

후레타

닿았어


触れた

후레타

닿았어


触れたのだ

후레타노다

닿았던 거야

 

 

 

현재, 차로 후쿠오카에 가고 있습니다.

차창에 비치는 풍경을 그저 바라보고 있어요.

 

그저 한결같이 펼쳐지는 산, 초록색. 사람은 아무도 없다.

문득, 아까부터 언덕 경사면에 콩크리트로 만든 무기질 계단이 보이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이런 데에 있으면 대체 누가 쓰는 걸까, 하고 생각했다.

 

의식해서 보면, 계단은 모든 곳에 있다는 걸 깨달았다.

전혀 손이 닿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자연 속에, 띄엄띄엄 있는 인공물, 계단.

 

아무도 찾지 않을 것 같은 장소에 분명히 존재하는, 누군가가 찾아온 흔적.

 

그리고 그 누군가는, 또다른 누군가가 그곳을 찾을 거라는 걸 생각해서, 계단을 만들었겠지.

 

조금 신비하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무수히 존재하는 그 계단 하나하나 각각을, 만든 사람이 있다.

 

그리고 계단은 아무나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다.

오히려, 계단을 만들 수 없는 인간이 다수다.

 

물론 나도 만들 수 없다.

그러려면,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계단을 만들 수 있는 인간, 은 소수다.

 

그리고 이것은 어디까지나 내 추측에 지나지 않지만, 그들은 그 계단을 정확하게 만들기 위해 전문적인 기술을 몸에 익히기 위해, 엄청난 단련, 경험이 필요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 계단을 만들어내는 데에 있어서도, 그 나름대로의 시간과 고생이 따랐을 것이다.

 

즉, 차창으로 보이는 그 안에 점재하는 계단은, 이름도 모르는 사람의, 틀림없이 살아 있다는 증거, 인생의 단편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런 곳에 있으니까, 분명 아무도 사용하지 않겠지.

 

계단은 그걸 쓰는 사람이 존재해야 의미를 이루는 것.

사용되지 않는 계단은, 그저 단차일 뿐이다.

 

심지어, 그 하나하나에는 이름이 없다.

 

결국, 누군가 만들었는지도 기록되어 있지 않다.

 

제각기 무성한 녹색의 가운데에, 갑자기 나타난 정확도. 딱딱한 포름. 무기질적인 잿빛.

진좌, 라고 할 만한 그 서있는 모습에는, 고독마저 느껴진다.

 

조금 슬프네, 라고 생각했다.

 

아무래도 이건, 음악에서도, 똑같은 말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잘하는 걸 말할 수 있겠다.

 

꽤 어렵지만, 힘내서 말을 생각해내면.

 

그래도, 그러면, 조금 잔혹한 결론에 도달할 것 같다.

 

그러니까, 이쯤에서 그만둘래.

 

 

 

 

힘낼게요.

 

 

 

원문

https://m28-mt.hatenablog.com/entry/2022/03/12/132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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