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있는 걸 음원 공개! 여러분 많이 들어주세요!
그런 이유로, 이 곡의 드럼에 대해 조금 써볼까 합니다!
드럼 셀프 라이너 노트라니 이게 뭐냐는 느낌입니다만, 뭐 혹시 흥미가 있으시다면 읽어봐주세요!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 곧바로 순수하게 좋은 곡이네, 라고 느꼈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정직한 드럼을 목표로 했어요! 듣다가 기분이 좋아져서, 누구라도 알기 쉽겠다! 순수하게 좋은 곡에는 순수하게 좋은 드럼으로 화답하자!
그래도, 그저 심플한 걸 일관되게 반복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이 곡은 빛나는 곡이지만요, 빛이라는 건 실체가 없는 거고, 어딘가 두근두근하는 이미지가 있죠. 그저 똑같은 걸 반복하는 투박한 드럼은 조금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았어요!
그거랑 동시에, 빛이라는 거에서 뭔가 조금 있던 부유감을 갖게하고 싶었어요.
그러니까 사비 도중이나 1사비 뒤의 간주같은 데에서 의도적으로 베이스 드럼 수를 줄였습니다.
곡에서 베이스 드럼의 패턴을 바꾸는 걸 몇 번 줄이면, 뭔가 갑자기 두근하고 있는 느낌 안 드나요?
그리고 듣는 사람을 질리지 않게 하는 효과도 있지 않을까 해요!
이 곡은 그런 걸 포함해서 전체적으로, 베이스 드럼의 패턴 변화나 박자를 쪼개는 변화가 조금 많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스네어의 위치만은, 2박 4박에서 거의 벗어나지 않아요!
그러니까 하이텐션으로 올리기랑 곡과의 친화성은 의지하면서, 듣는 사람을 질리지 않게 하도록 하는 드럼 전개가 됐다고 자부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1B멜로디부터 사비 들어가기까지 흐르는 곳이 정말 마음에 들어요.
1B는 심플한 비트로 스플래시나 컵을 끼워서 반짝반짝하는 느낌을 자아내면서, 종반에 단번에 다이내믹스를 올리고 가속, 피아노와 어울리게 넓어진 느낌의 비트를 만들어서 그대로 스네어 16번 연타로 곧장 사비로!
왕도지만 순수하게 알기 쉽고 두근두근할 수 있는 전개를 만들 수 있었다고 자부합니다!
다음은 대 사비!
왕도로 심벌 4개로 '닿을 수 없다고 해도' 뒤의 곡이 없는 틈새에 즉각 16분의 18번 프레이즈를 마구 집어넣고, 그대로 한계점으로 이행해서 스무스하게 간지까지 갖고 있습니다.
여기 딱히 별로 어려운 건 안하고 있긴 하지만요, 이 연결의 장점이 제가 하긴 했지만 뭔가 눈물이 나네요~. 짱 맘에 들어요.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아웃트로.
이런 볼륨 조절하는 아웃트로에 갑자기 어려운 프레이즈가 증장하면 의외성이 있어서 꽤 재밌지 않을까, 라고 생각해서, 손발 콤비네이션의 챱스풍 프레이즈를 가차없이 쏟아부었습니다. ㅋㅋ
츼미기호전재입니다! 듣고있는 사람도 깜짝놀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고 또 생각했습니다 ㅋㅋ
분면 이 곡은 앞으로 쿠지라 요루노 마치의 간판곡 중 하나가 될 거라고 생각하니까, 감히 약간의 예리함을 숨기고 싶었어요. 자신에게도 꽤 재밌는 시도가 되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레코딩에서 여기 기록할 때 마로가 폭소해서 뭔가 기뻤어요 ㅋㅋㅋㅋ
그리고 마지막의 마지막에 2B에서 잘게 나눠서 치는 법을 사용한 카우벨이 프레이즈의 일부로서 다시 일순간 등장하는 것도 제법 귀여워요!
라면서 뭐 텍스트로 맘대로 엄선한 걸 열거해 드렸습니다! 혹시 곡을 즐기는 데에 도움이 조금이라도 되었다면, 행복할 거예요.
덧붙여서, 여기에 있는 걸만이 아니라, 지금까지의 어떤 곡에 대해서도 열량을 갖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는 꽤나 깊이 생각하고 드럼을 생각해왔어요! 그건 앞으로도 계속 그렇겠죠.
제가 할 수 있는 건, 좋은 드럼을 생각해서, 치는 것!
전자 드럼 연주가 대두되면서, 여러 일이 기계로 대체되어 버릴 것 같은 시대입니다만, 그럼에도 그럼을 생각할 수 있는 건 인간만 할 수 있는 거니까요.
항상 연구! 새로운 걸 잔뜩 하고 싶어요! 여러분을 놀라게 하고 싶어요!
노력하겠습니다. 유명해지고 싶어요.
원문
https://m28-mt.hatenablog.com/entry/2022/06/11/000208